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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예상대로 오늘 기준금리 인상 예상...3년 6개월만에 통화 긴축 돌입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6-07-16 06:19

시장의 관심, 금통위 추가 인상 여부...올해와 내년에 걸쳐 1~2차례 추가 인상 가능성 높아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한국은행이 16일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금리를 인상할 경우 2023년 1월이후 3년 6개월만에 통화 긴축에 돌입하게 된다.
 한국은행이 16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3년 6개월만에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은행이 16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3년 6개월만에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설문조사에서 경제 전문가 6명 중 5명은 기준금리가 연 2.50%에서 2.75%로 0.25%포인트(p)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신현송 한은 총재와 한은이 여러 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한 만큼 이변이 없으면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 총재는 이날 오전 11시10분께 시작하는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 결정 배경과 향후 통화정책방향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신 총재는 일찍이 지난 5월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적절한 시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이례적으로 선명하게 의견을 밝혔다.

이어 지난달 12일 한은 창립 제76주년 기념사에서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고 늦지 않게 금리를 인상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고, 이달 9일 국회 업무보고에서도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반복했다.

이렇게 기준금리 인상 분위기가 무르익게 된 배경은 기본적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가장 큰 요인이다.
 소비자물가 전망 추이. 자료=국가데이터처, 재정경제부, 연합뉴스
소비자물가 전망 추이. 자료=국가데이터처, 재정경제부, 연합뉴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2월 2.0%에서 3월 2.2%, 4월 2.6%로 점차 높아지더니 5월(3.1%)과 6월(3.2%) 연달아 목표 수준(2.0%)을 훌쩍 웃도는 3%대를 기록했다.

반면 성장 지표는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14일 발표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제시했다. 한은의 5월 전망치(2.6%)보다 0.4%포인트(p) 높은 수준이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주요 해외 투자은행(IB)이 제시한 성장률 전망치도 평균 3.0%로 집계됐다.

시장의 관심은 오히려 한은의 추가금리 인상 여부다.

전문가들은 금통위가 올해 8월이나 10월 기준금리를 한 차례 추가로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한다. 더 나아가 내년까지 금리 인상 사이클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룬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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