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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오는 10월 IPO 상장하나...CNBC, 최고재무책임자(CFO) "투자자들과 지속적으로 협의"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6-08-14 06:24

파이낸셜타임스(FT), "오는 10월 상장하며 최소 2조달러(2814조원) 달할 것"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공식적인 IPO(기업공개)에 앞서 일부 투자자들과 미팅을 지속하고 있어 연내 IPO를 위한 작업을 빠른 속도로 진행하고 있다고 CNBC가 보도했다.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연내 상장을 위해 빠른 걸음을 하고 있다고 CNBC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료=게티 이미지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연내 상장을 위해 빠른 걸음을 하고 있다고 CNBC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료=게티 이미지

13일(현지시간) CNBC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크리슈나 라오 CFO가 일부 투자자들과 자사 AI모델인 '클로드 코드'를 비롯해 '클로드 AI 모델' 라인업에 대해 논의를 이어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앤트로픽의 재무적인 상황이나 기업 가치 등 본격적인 이슈에 대해서는 논의를 하지는 않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앤트로픽이 오는 10월 기업공개(IPO)에서 2조달러(약 2814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고 13일 보도했다.

FT는 이 회사 투자자 6명이 앤트로픽의 급성장하는 매출을 근거로 이번 가을 상장 때 현재 기업가치의 두 배 이상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클로드' 개발사인 앤트로픽의 연환산 매출이 연말까지 1000억∼12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는 연초보다 10배 넘게 늘어난 수치다.

한 투자자는 "앤트로픽이 연 800% 성장하고 있다면 아무리 낮게 잡아도 매출의 30배 수준에서 거래돼야 한다"며 "그럼 3조달러 기업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앤트로픽은 벤치마크로 삼을 만한 미국 내 상장 동종기업이 없는데, AI 수혜주로 꼽히는 팔란티어·네비우스 등은 올해 매출의 약 55배 수준에서 거래돼왔다.

앤트로픽은 지난 6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서류를 제출한 뒤 일정 기간 실적 공개가 제한되는 '침묵 기간(quiet period)' 규정을 적용받고 있는 상태다.

지난 5월 연환산 매출 470억달러 돌파를 발표했고, 기업가치도 처음으로 오픈AI를 앞질러 9650억달러(약 1358조원)에 달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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