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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스마트폰 내려놓는 ‘폰프리 100일 대장정’ 시작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9-01 15:26

학생 스스로 사용 조절하고 독서·예술·스포츠로 일상…우수학생 100명 국외 탐방 지원

경기도교육청 광교 신청사 전경./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 광교 신청사 전경./경기도교육청
경기=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학생 스스로 스마트폰 사용을 조절하고 일상의 주도권을 되찾는 100일간의 ‘디지털 디톡스’ 실험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1일부터 도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 도전 챌린지, 폰프리(Phone-Free) 100일의 기적’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스마트폰 사용을 일방적으로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자치회가 중심이 돼 실천 규칙을 만들고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자율형 프로젝트다.

학생들은 학교별 여건에 맞춰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자신만의 목표를 세우고 100일 동안 이를 실천하며 자기조절 역량을 키우게 된다.

특히 학생자치회가 토론과 설문조사를 통해 스마트폰 과몰입으로 발생할 수 있는 수면 부족과 대화 단절, 집중력 저하 등의 문제를 공론화하고 학교 구성원들이 함께 지킬 규칙과 다짐을 마련한다.

교사와 학부모, 지역사회도 학생들의 도전을 지원하며 건강한 디지털 문화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스마트폰 대신 ‘RAS’…100일의 변화가 새로운 성장으로

참여 학생들은 ‘100일 다짐’을 작성한 뒤 12월 초까지 매일 실천 내용을 기록하며 스마트폰 사용 습관의 변화를 스스로 점검한다.

스마트폰을 내려놓은 시간은 새로운 경험으로 채운다.

도교육청은 독서(Reading)·예술(Art)·스포츠(Sports)를 의미하는 ‘RAS’ 활동 등을 통해 학생들이 책을 읽고 예술과 체육 활동에 참여하면서 자신만의 관심과 가능성을 발견하도록 지원한다.

100일 동안의 실천 과정과 변화는 포트폴리오로 작성해 학생 개인의 성장 기록으로 남긴다.

도교육청은 실천과 성찰이 담긴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우수학생 100명을 선정할 계획이며 선정된 학생들에게는 겨울방학 중 국외 탐방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들이 해외 현지의 다양한 문화와 생활을 직접 경험하며 스마트폰 화면을 넘어 더 넓은 세상과 만나고 글로벌 역량까지 키울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도교육청은 이번 ‘폰프리 100일’이 스마트폰을 단순히 사용하지 않는 캠페인을 넘어 학생 스스로 디지털 기기를 조절하고 자신의 시간을 주도적으로 설계하는 학교문화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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