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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보기엔 회복되어도 체내 손상 지속…부인과 수술 후 잠복기 통증 주의보

유병철 기자

입력 2026-09-08 10:00

겉보기엔 회복되어도 체내 손상 지속…부인과 수술 후 잠복기 통증 주의보
[비욘드포스트 유병철 기자] 최근 자궁근종, 난소낭종, 자궁내막증 등 여성 질환의 유병률이 높아지면서 자궁적출수술을 비롯한 부인과수술을 받는 환자층이 늘고 있다. 복강경이나 로봇 수술 등 최소침습 수술 기법의 발전으로 겉으로 보이는 절개 부위는 빠르게 아물고 입원 기간도 4~5일 내외로 단축되는 추세다. 하지만 겉으로 드러난 상처가 나았다고 해서 내부 장기와 주변 조직의 실질적인 손상까지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다.

실제로 환자 상당수가 수술 직후 별다른 외상이 없어 보여 일상생활로 조기 복귀한다. 문제는 일정 잠복기를 거친 뒤 하복부 불편감, 골반통, 만성 피로 등의 후유증이 뒤늦게 발현돼 일상에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다.

이를 일시적 통증으로 여겨 방치하기 쉽지만, 수술 과정에서 발생한 체내 어혈과 미세 염증을 적기에 다스리지 않으면 만성 골반통이나 조기 갱년기 증상으로 이어질 위험이 작지 않다. 수술 직후 골든타임 내에 신체 자생력을 끌어올리는 체계적인 부인과수술후관리가 강조되는 이유다.

최근 의료 현장에서는 이러한 복합적인 후유증을 다스리기 위해 양·한방 치료의 장점을 접목한 한양방협진 체계가 수술후회복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의학적 접근을 통해 어혈을 배출하고 염증을 완화하는 한약치료를 적용하며, 손상된 인대와 신경의 회복을 돕는 침치료 및 약침치료를 병행해 기혈 순환을 촉진한다. 이와 동시에 고농도 산소를 체내 조직 깊숙이 공급해 상처 치유 및 세포 재생을 돕는 고압산소치료와 기력 회복을 위한 수액치료 등 한양방치료를 다각도로 적용해 신체 회복 속도를 끌어올린다.

통증이 심하거나 복합 증상을 겪는 환자라면 통원 이동의 부담을 덜 수 있는 입원 집중 치료가 권장된다. 24시간 밀접 모니터링을 바탕으로 1:1맞춤 영양 식단과 통합 치료를 집중 적용함으로써 후유증을 예방하고 안정적인 신체 기능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김경석 참잘함한방병원 서울점(강동구) 원장은 “자궁적출수술을 비롯한 부인과수술은 회복이 빠르게 느껴지더라도 신체 내부의 구조적 변화와 기능 저하는 서서히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며 “증상이 없다고 관리를 소홀히 하기보다 초기부터 체계적으로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환자마다 수술 종류와 회복 속도, 체질이 다른 만큼 개개인의 상태에 맞춘 단계별 관리가 필요하다”며 “한양방협진을 통해 침치료, 약침치료, 한약치료 등을 환자 상태에 따라 조합해 적용할 때 온전한 신체 기능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부인과 수술 후 골든타임 내 체계적인 회복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김경석 참잘함한방병원 서울점 원장

[비욘드포스트 유병철 기자 /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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