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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2%, 마이크론 1.6%↓, SK하이닉스 ADR 4.8%↑...반도체주, 혼조세 마감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6-09-09 05:51

인텔, 파운드리부문 이정표 발표에 9% 넘게 급등...빅테크주, 대부분 약세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반도체주들이 유가가 급등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엔비디아 주가가 8일(현지시간) 노동절 연휴를 마치고 나흘 만에 재개된 뉴욕증시에서 2% 하락한 반면 SK하이닉스 ADR는 4.8% 상승 마감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엔비디아 주가가 8일(현지시간) 노동절 연휴를 마치고 나흘 만에 재개된 뉴욕증시에서 2% 하락한 반면 SK하이닉스 ADR는 4.8% 상승 마감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노동절 연휴를 마치고 나흘 만에 다시 개장된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2.01% 하락 마감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3%, SK하이닉스 ADR 4.83%, 대만 TSMC 2.35% 상승한 반면 마이크론은 1.6% 하락했다. 인텔은 차세대 노광장비(High-NA EUV)로 파운드리 부문에서 이정표를 세웠다는 소식에 9.02% 급등했다.

빅테크주들도 대부분 약세로 마감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약보합, 애플이 1.17%, 마이크로소프트(MS) 1.15%, 아마존 0.6% 하락했다. 반면 테슬라는 사이버캡 기대감에 4% 가까이, 스페이스X는 3.73%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유가 영향으로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뉴욕증시 3대지수는 8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급등한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사진=게티 이미지
뉴욕증시 3대지수는 8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급등한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사진=게티 이미지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628.18p(1.18%) 하락한 5만2786.07로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45.08p(0.58%) 내린 7673.5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5.58p(0.32%) 밀린 2만6421.41로 장을 마쳤다.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했다.

브렌트유 11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0.95% 상승한 배럴당 97.92달러로 마감했다. 장중 99.46달러까지 올라 지난 7월 2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도 1.69% 뛴 배럴당 93.0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수에즈 운하 관문인 바브엘만데브 해협 통제권을 놓고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사실상 전면전 수준의 난타전을 벌이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고조됐다. 후티 반군은 사우디 아람코 석유 설비도 공격했다.

론디포의 제프 더거라히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일시적 교란이라기보다 시장의 장기적 배경으로 자리 잡아가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시장의 시선은 이번 주 물가 지표에 쏠려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15~16일 연방준비제도(Fed) 회의에서 금리가 오를 확률을 60%로 반영하고 있다. 지난주 8월 고용이 예상을 크게 웃돈 뒤 인상 베팅이 늘었다.

경제 전문가들은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휘발유 가격 상승에 전월 대비 0.4% 올라 전월보다 상승 폭이 커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0.2% 상승에 그쳤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연간 기준 근원 물가는 2.4%로 내려가 2021년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하게 된다.

모간스탠리의크리스 라킨 이트레이드 전략가는 "지정학적 긴장과 유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시장이 물가 논의 말고 다른 것에 집중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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