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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옛 하나‧외환銀 직원간 인사‧급여‧복지제도 통합

박주영 기자

입력 2019-01-18 10:20

지난 2015년 통합 이후 4년 만에 '원 뱅크(One Bank)' 실현

지난 17일 KEB하나은행 노사는 옛 하나은행 및 외환은행 출신 직원간 인사‧급여‧복지제도 통합안을 가결시켰다.  사진은 지난해 5월 출범한 KEB하나은행 노사공동 TFT   사진=뉴시스
지난 17일 KEB하나은행 노사는 옛 하나은행 및 외환은행 출신 직원간 인사‧급여‧복지제도 통합안을 가결시켰다. 사진은 지난해 5월 출범한 KEB하나은행 노사공동 TFT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박주영 기자] KEB하나은행이 옛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출신 직원간 인사‧급여‧복지제도 통합절차를 마쳤다.

이에 따라 금융업계에서는 그동안 '한지붕 두 살림'을 해온 KEB하나은행이 지난 2015년 외환은행과의 통합 이후 4년 만에 '원 뱅크(One Bank)'를 실현한 것으로 평가헸다.

18일 KEB하나은행은 지난 17일 노조가 실시한 찬반투표에서 총 조합원 1만48명 중 9천37명이 참여한 가운데 찬성 68.4%, 반대 30.9% 로 직원간 인사‧급여‧복지제도 통합안이 가결됐다고 전했다.

KEB하나은행 노사는 작년 5월부터 공동 태스크포스(TFT)를 출범하고 인사제도 통합을 위한 작업을 추진해왔으나 지난해 말 마련한 잠정 통합안은 노조 찬반투표에서 한차례 부결됐다.

이후 노사는 재협상을 통해 하나은행‧외환은행 직원간 임금통합안에 대해 합의했다.

이번 통합안이 가결됨에 따라 그동안 옛 하나은행 4단계, 외환은행 10단계로 나뉜 인사 직급체계는 4단계로 통합 운영된다.

급여 체계도 단일화돼 그동안 급여가 상대적으로 낮았던 옛 하나은행 출신 직원들 급여는 옛 외환은행 급여 수준으로 통일되며 복지 제도 역시 두 은행 제도 중 상대적으로 나은 수준으로 통합된다.

직원간 상이했던 인사‧급여‧복지 체계가 하나로 통합돼 KEB하나은행은 유연한 인력 배치와 조직 운영으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전망이다.

이날 KEB하나은행 노사는 지난해 마련한 임단협안도 찬성 87%, 반대 12.5%로 통과시켰다. 산별노사가 합의한 대로 임금피크제 진입시기를 1년 늦추고 임금을 2.6%(하나은행 행원B급, 외환은행 6급은 4.6%) 인상하기로 했으며 기존 방침대로 0.6%는 공익재단에 출연할 예정이다.

박주영 기자 pjy@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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