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마스 크바스토프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바리톤 가수이지만 이번 앨범은 클래식 레퍼토리가 아닌 재즈곡들을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앨범 '나이스 앤 이지'는 수록곡이 총 12곡이다. 그 중 존 레논의 명곡 '이매진'(Imagine)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기존의 재즈 팬들에게 익숙한 '스탠더드 넘버' 곡이다.
'나이스 앤 이지'는 그의 마지막 솔로 앨범 이후 무려 8년 만에 발표되는 신작이다. 재즈 정규 앨범으로는 2006년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발표한 '더 재즈 앨범: 와치 왓 해픈'(The Jazz Album: Watch What happen) 이후 12년 만에 나오는 두 번째 작품이다.
독일 방송에서 운영하는 재즈 빅밴드 NDR 빅밴드와 협연했으며, 베이시스트 다이터 일그, 드럼 연주자 볼프강 하프너, 트럼패터 퇼 브뢰너 등 독일 출신의 뛰어난 재즈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토마스 크바스토프가 유명해진 이유는 뛰어난 음악성과 가창력을 겸비한 가수라는 점이 가장 크겠지만 육체적인 불편함을 극복한 아티스트라는 점 또한 있다. 손발이 제대로 자라지 않는 희귀한 질환을 가진 채 태어난 그는 130cm 정도의 키에 짧은 팔과 다리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토마스 크바스토프는 무척이나 근사한 울림의 목소리로 어린 시절부터 노래 실력이 뛰어났다. 그는 1988년 뮌헨에서 열렸던 국제성악콩쿠르에서 성악 부문 1위를 차지하면서 본격적으로 데뷔했다.
이후 RCA 도이치 그라모폰 등 레이블을 통해 지속적인 앨범 작업을 이어나갔다. 슈베르트, 브람스, 슈만 등의 작곡가들의 가곡집에서 본격 오페라까지 폭넓은 활동을 쌓아왔다.
토마스 크바스토프는 오는 3월 19일 화요일 저녁 8시 LG 아트센터에서 내한 공연을 개최한다.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피아노 트리오와 함께 관객에게 직접 곡을 소개하며 더욱 친밀한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
진병두 기자 jbd@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