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달빛크로키’는 본래 6월까지만 공연하기로 예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관람객들의 호응과 응원에 힘입어 오픈런 공연으로 진행하게 되었다고 제작사 으랏차차스토리와 기획사 대학로발전소는 밝힌 바 있다.
본격 내레이션 격정 멜로극 ‘달빛크로키’는 그 수식어에 걸맞게 연극이 진행되는 동안 적재적소에 활용되는 내레이션을 통해 극 중 인물들의 마음을 대변한다. 내레이션을 통해 관객이 극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그 외에도 처음부터 끝까지 한 가지 주제를 끌어가는 여타 연극과는 달리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되어있다는 것이다. 갑작스럽고도 황당한 고백으로 시작되는 ‘옥상의 슈퍼맨’과 5년 전 헤어졌던 연인이 어느 날 집에 찾아와 라면을 끓여달라는 내용으로 시작되는 ‘참깨라면’으로 이루어져 있다. 두 개의 에피소드는 사랑을 시작하기까지의 과정을 뛰어넘어,이별을 통한 사랑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흔한 삶을 보여주어 사랑을 재해석하고자 한 연극 ‘달빛크로키’는 매주 세우아트센터 2관에서 볼 수 있다. 더 자세한 공연 정보 및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 문의는 대학로발전소를 통해 가능하다.
김상호 기자 ksh@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