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발표된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는 2017년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입원진료 분에 대해 19종류 수술을 시행한 병원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위수술, 대장수술, 유방수술, 담낭수술, 고관절치환술, 척추수술 등 19개 각 수술별 항생제 최초 투여시기, 항생제 선택, 투여기간 등 총 6개 지표로 평가했다.
인천성모병원은 종합 평가에서 평가 대상 17개 항목 모두 1등급을 받았다. 종합점수는 99.3점으로 전체평균 79.5점을 크게 상회했다.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평가는 수술 관련 항생제 적정 사용을 유도하고, 항생제 오∙남용을 예방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안중현 인천성모병원 의무원장은 “의료기관에서 수술을 하는 경우 환자의 피부나 점막에 존재하는 세균이나 오염물질, 의료진에 의한 오염, 기타 수술 환경 요인 등으로 수술 부위에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도 “다만 적정 용법 및 용량을 따르지 않은 항생제 사용은 감염 예방의 효과를 얻지 못할 뿐만 아니라 항생제 내성이 증가하는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김상호 기자 ksh@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