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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시작

김상호 기자

입력 2019-06-21 08:55

창작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시작
[비욘드포스트 김상호 기자] 뮤지컬 계의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며 스웨그 넘치는 무대를 예고한 창작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제작:PL엔터테인먼트, 럭키제인타이틀/프로듀서:송혜선)이 막을 올렸다.

지난 18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한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시조가 국가 이념인 가상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여 자유와 행복할 권리를 위해 당당하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외치는 백성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 작품은 2018 우수크리에이터 발굴 지원 사업 선정작, 2019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산실 – 올해의 레퍼토리 뮤지컬 부문 선정작으로 지난 5월에는 ‘스웨그에이지 in 마로니에’라는 야외 미니 콘서트를 통해 약 천 여명의 관객을 응집시키며 뜨거운 기대를 모은 바 있는 창작뮤지컬이다.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관심 속에 개막한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3일간의 프리뷰 기간 내내 관객들의 큰 환호와 전석 기립 박수를 이끌어냈다. 전 배우가 한 자리에 모여 노래와 춤사위를 보여주는 커튼 콜은 그대로 앉아있기 힘들 정도로 관객들의 흥을 돋웠다. 어깨를 들썩이며 후렴구를 따라 부르는 관객들의 목소리가 공연장을 가득 메우며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의 탄생을 예고했다.

2시간 30분의 공연 동안 무대를 꽉 메우는 밀도 높은 드라마와 압도적인 에너지가 뿜어져 나오는 배우들의 열연은 관객들의 시선을 무대로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고단하고 지친 삶 속에서 역경을 이겨내고 자신들의 처지를 재치 있는 대사와 유머로 승화시키는 백성들의 모습은 관객들의 눈물과 웃음을 동시에 자아냈다. 극의 후반 부 관객석을 통해 등장하는 배우들의 모습은 마치 관객과 배우들이 작품 속 조선의 한 백성들인 것마냥 무대와 객석이 하나 되는 장관을 이뤘다.

‘공연이 끝난 후 재미와 감동 두 가지를 모두 얻었다’, ‘첫 공연인 것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뛰어난 완벽한 무대’, ‘너무 흥겨워 몇 번을 자리에서 일어날 뻔했다’, ‘공연 보면서 울다 웃었어요’, ‘난생 처음 본 뮤지컬의 노래가 흥얼거려지네요’ 라는 관객들의 후기는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이 불러일으킬 뮤지컬 계의 새 바람과 신바람을 더욱 기대케 했다.

3일간의 프리뷰 공연을 마치고 오늘, 6월 21일부터 본 공연에 돌입한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8월 2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김상호 기자 ksh@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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