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GSL로 데뷔 후 약 6년 9개월 만에 생애 첫 GSL 결승에 진출한 박령우는 이번 결승전에서 조성호를 세트스코어 4 대 2로 제압하고 최종 승리했다. 박령우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 3천만 원 획득과 함께 WCS(World Championship Series) 글로벌 파이널 직행을 확정 짓게 됐다.
스타크래프트 2 : 공허의 유산으로 진행된 GSL에서 저그가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박령우는 이번 우승으로 '2013 WCS Korea Season 1’에서 우승한 김민철 이후 6년 21일 만에 저그 우승이란 기록을 세우게 됐다.
우승을 차지한 박령우는 "정말 오래 걸린 것 같다. 항상 떨어지는 것이 반복되다 보니 힘들었다"라며, "팬들의 응원 소리를 듣고 다시 일어선 것 같다. 항상 정말 감사드리고, 이번 우승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우승한 소감을 밝혔다.
아프리카TV 서수길 대표는 "GSL로 첫 데뷔해 공허의 유산에서 첫 저그 우승을 차지한 박령우 선수 축하드린다"라며, "GSL 다음 시즌 예선이 벌써 진행됐다. 마지막 시즌까지 많은 응원 부탁드리고, 아프리카TV도 더욱 열심히 만들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상호 기자 ksh@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