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교직원 대상 문화행사는 그동안 병원의 어제와 오늘을 함께 한 교직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와 행복한 직장 만들기 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먼저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개원 64주년을 기념해 전체 교직원을 대상으로 ‘소중한 우리에게 오페라마를~!’이란 주제로 공연을 진행했다. 오페라마(Operama)는 고전 예술인 ‘오페라’와 현대 문화인 ‘드라마’가 결합된 새로운 예술문화장르다.
이날 공연에서는 바리톤 정경 국민대 교수가 베토벤, 슈베르트 등 유명 클래식 작곡가의 숨겨진 일화와 업적 등을 알기 쉬운 설명과 함께 곁들이며 클래식 공연을 진행했다.
이날 정경 교수는 ▲팔보(R.Falvo)의 ‘그대에게 내 말 전해 주오(Dicitencello vuie)’ ▲베토벤(L.v.Beethoven)의 ‘합창(Symphony No.9)’ ▲슈베르트(F.Schubert)의 ‘마왕(Der Erlkönig)’ ▲바다를 담은 소녀 등의 공연으로 교직원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이끌었다.
이어 관리자의 리더십 함양과 올해 인천성모병원 경영방침 중 하나인 ‘인재경영’의 일환으로 시네마콘서트를 진행했다.
시네마콘서트는 첼리스트 성승한 씨가 강사로 나서 ‘리더십’이라는 주제에 맞는 영화 속 장면을 첼로 연주와 함께 선보이는 ‘공연강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성승한 첼리스트는 영화 ▲죠스(Jaws) ▲미션 임파서블(Mission: Impossible) ▲이티(E.T.) ▲탱고 레슨(Tango Lesson) ▲마이 페어 레이디(My Fair Lady) ▲술과 장미의 나날(Days of Wine and Roses) 등 배경 음악을 직접 연주하며 역대 흥행에 성공한 영화감독과 주인공들의 특별한 리더십을 재밌게 설명했다.

한편 인천성모병원은 최근 교직원 업무용 무선네트워크(Wi-Fi)를 구축해 모바일 전자의무기록(EMR), 의료장비, 인터넷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데 이어 내원객 및 입원 환자 등으로 이용범위를 확대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행정부원장 고동현 신부는 “인천성모병원 교직원 모두가 힘을 모아 뇌병원 오픈, 전산시스템(nU) 도입, 3주기 의료기관 인증평가 등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 하는 등 재충전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호 기자 ksh@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