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경산업에서 운영되고 있는 대표적 제도는 선택근무제'다. 시간별로, 요일별로 다양한 옵션 중에서 본인이 근무하고 싶은 타입을 선택하는 것이다.
한 번 선택한 시간대를 오랫동안 유지하지 않아도 되며 직원들은 매달 본인의 사정에 맞게 다음달 계획을 짤 수 있다. 기본적으로 선택한 근무시간이 있긴 하지만 개인사정이나 업무의 특성에 따라서 융통성있게 적용한다.
AK플라자의 경우 모두 같은 시간에 나와 근무하던 패턴을 바꿨다. 일반 회사보다 늦게 문을 여닫는 백화점의 영업 특성 상 직원들도 이에 출퇴근 시간을 맞춰야 했다. 그러나 주52시간 제도가 시행되면서 근무조를 나눠 일찍 퇴근한 직원들은 먼저 퇴근하고, 늦게 출근한 직원들이 일을 마무리하는 방식을 쓰고 있다.
AK플라자 관계자는 "조를 짜 유기적으로 근무 중인데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다"며 "고객 대응이나 협력사의 불편함은 최대한 없도록 근무시간을 효율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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