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씨는 매년 고인의 기일에 팬카페를 찾아 편지를 남겨왔다.
김씨는 5주기 하루 전날인 23일에도 유채영의 팬카페에 글을 올려 애절한 그리움을 전했다.
그는 '자기야 내일 일찍 갈게'라는 제목의 글에서 "내일 아침 일찍 가겠다. 자기 만나러 가는 건 좋은데 굳이 자기가 떠난 날을 기억하고 싶지 않다. 나한테는 달력에서 없었으면 하는 숫자일 뿐"이라고 썼다
한편, 유채영과 김씨는 10년지기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해 2008년 부부가 됐다.
jbd@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