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사람이 투닥거리는 현장을 목격하게 된 삼보(성지루). 이림과 환상 호흡을 자랑하는 삼보인 만큼 바로 상황을 파악하고 이림의 뜻에 따라 이림이 왕자라는 정체를 숨기며 해령을 돌려보냈다.
원수가 지척에 있는데 사과도 못 받았다며 따지는 이림에게 삼보는 도원대군은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매화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며 조언했고, 이를 알아들은 이림은 환하게 미소 지었다.
신세경, 차은우, 박기웅이 출연하는 '신입사관 구해령'은 조선의 첫 문제적 여사(女史) 구해령과 반전 모태솔로 왕자 이림의 '필' 충만 로맨스 실록. 이지훈, 박지현 등 청춘 배우들과 김여진, 김민상, 최덕문, 성지루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이지훈은 이날 후배 권지들을 최상궁으로부터 지켜주는 봉교 ‘민우원’을 강단있는 눈빛과 무게감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폐가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그중 하나가 기이한 의술로 살아남는 일이 발생했다.
살아남은 사람이 금서인 호담선생전에 대해 말한 사실을 알게 된 이림은 자신이 궁금해했던 호담이라는 이름에 의금부로 그를 찾아갔지만 이림이 도착했을 땐 이미 죽어있었다.
범인으로 추측되는 나장을 미행하던 이림이 나장에게 칼로 위협 당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누구냐고 묻는 나장에게 "나는 이 나라 조선의 왕자, 도원대군이다. 진정 나를 벨 수 있겠느냐"고 답하며 곧은 눈빛으로 그를 마주했고 때마침 해령이 우연히 이 모습을 보게 되며 이림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되었다.
일촉즉발의 순간 나타난 예문관 봉교 민우원(이지훈 분)의 도움으로 여사들은 위기를 모면했고, 이 일을 계기로 우원은 "저 아이들, 내일부터 제가 가르치겠습니다"라며 신입 사관 교육을 자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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