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수진은 제 멋대로 안만수를 집에 들였다.
잠옷, 속옷 등 각종 다양한 물건을 챙기면서 진짜 사위로 극진히 대접하기로 했던 것.
왕수진은 제니 한 몰래 녹음기를 설치하는 등 치밀한 악행을 보이기도 했다.
제니 한은 모든걸 다 알고 있는 바. 오히려 제니 한에게 왕수진은 강력하게 안만수와 같이 지내면 모든게 다 좋다면서 결혼 할 것을 종용했다.
김영만의 서랍에서 마우스를 찾아낸 이경인은 "여기 있네요. 남자의 사생활을 책임져 줄 마우스"라며 말했고, 김영만은 억지 미소를 지으면서 "당신은 우리 사무실에 꼭 필요한 사람이다"라며 다시 한 번 달래기 시작했다.
그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이경인은 "싫다. 두 번 다시 당신 같은 사람 만나고 싶지 않다"고 소리치며 사무실을 빠져나갔다.
이동주(김정현 분)를 향한 김은지(한소현 분)의 직진은 계속됐다.
계속해서 가까워지는 최송아(안연홍 분)와 이동주의 사이에 분노해 두 사람의 뒤를 캐기로 결심했다.
김은지는 이동주의 집을 몰래 찾아가 안만수와 제니한이 최송아와 지화자를 찾아갔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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