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준기의 차에 치인 피해자는 사비나의 전 남편 이성욱(문지윤)이었다.
성욱의 사고로 인해 마음이 약해진 사바나가 계속 약한 모습을 보이자 난숙은 손을 잡아채며 따라오라며 끌고 나간다.
난숙은 사비나를 성욱의 집 근처로 끌고 가며 “불씨라며! 니가 꿈에도 못 잊는 그 불씨 한 번 피워보라고! 내가 아무리 너를 금방석에 앉힌들 끝까지 천격을 못 버리겠다면 별 수 있어? 니 팔자대로 살아야지! 가! 어서 돌아가! 니가 그렇게 꿈에도 못 잊어하던 바로 거기잖아!”라며 모질게 구는 모습이 그려졌다.
성욱의 아이들 믿음(강준혁 분)과 사랑(정서연 분) 남매에게는 든든한 언니미를 드러냈다.
성욱을 만나기 위해 직접 집을 찾아간 동주와 필승은 아빠와 연락이 되지 않아 불안해하는 아이들을 보고 마음 아파하며 걱정했다.
이튿날, 동주는 이른 아침부터 찾아가 아픈 사랑이를 돌봐주고 정성스레 반찬을 만들어 주는 등 아이들을 살뜰히 보살피며 다정다감한 언니미를 발산해 훈훈함을 더했다.
사비나는 검은 속내는 숨긴 채 사랑해서 그런 거라고만 했다.
사비나는 그 일을 잘 처리해 최준기와의 결혼을 반대하는 진남희(차화연)의 허락을 받아낼 심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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