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미는 탁재훈, 이상민, 장동민에게 “참한 신부를 중매하겠다”고 약속했다.
방송에서도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정식 음원 발매에 도전하면서 슬며시 ‘결혼’ 이야기를 꺼냈다고 한다.
김수미는 “우리 남편의 유머 감각이 탁재훈 뺨친다. 남편 습관이 매일 샤워하면서 동요를 큰 소리로 부르는 건데, 어느 날은 회사가 부도 위기인데도 씻으며 노래하고 있었다. 걱정이 되어서 ‘자기는 인생이 그렇게 즐거워’라고 물어보니까, 바로 ‘응. 네가 있잖아’라는 거다.
물론 부도는 났다.
그러고도 다음 날 또 노래 부르는 스타일”이라며 웃었다.이에 이상민은 “저도 부도를 맞아봐서 아는데 밖에서 아무리 수모를 겪어도 집에서 날 반기는 사람이 있으면 그게 행복하고 좋은 거다”라며 맞장구친다.
결혼에 있어 돈이나 조건보다는 서로를 위하는 마음, 여유가 중요함을 알려준 김수미의 인생수업이 빛을 발한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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