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효리 옥주현 이진 성유리, 네 사람은 저녁을 해 먹은 뒤 모닥불 앞에 앉아 옛 이야기를 시작했다.
지난해 성유리는 핑클의 이진을 만나기 위해 뉴욕을 찾는다.
이후, 성유리는 아침 일찍부터 부지런히 움직여 피곤해 하던 이효리를 위해 자신이 미리 준비해 온 에어소파를 펴주겠다며 알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그녀는 사용법을 사전에 숙지하지 못한 채 챙겨와 자리잡고 누운 이효리를 여러 번 일어나게 했으며, 에어소파를 들고 무작정 질주하거나, 한국 무용을 추는 듯한 몸짓으로 에어소파에 공기를 주입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이효리는 "나는 솔로하면서 하고 싶은 음악 하고 입고 싶은 옷 입고 내 마음대로 하니까 재밌었다. 그래서 너희 생각을 안 했던 거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옥주현은 "참회의 시간이냐"며 너스레를 떨었고 이효리는 "시나리오상 6일째 쯤 울어야 했다. 너무 빨랐다. 갱년기인가 대체 왜 이러냐"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이진 남편 외에도 핑클 멤버들이 결혼한 남편에 대한 관심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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