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평균 2.2%, 최고 3.1%를 나타내며,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박무진(지진희 분)은 김준오(이하율 분)의 제보로 국회의사당 폭파 시뮬레이션 파일의 존재를 알게 됐다.
테러 조직에 이용된 이 파일은 양진만 대통령이 국가 안보 위협에 대비하여 만든 1급 기밀 프로젝트였다.
당시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람들 중 유일한 생존자인 이관묵(최재성 분) 합참의장이 파일을 넘긴 공모자라고 추측되었고, 청와대 내부 인물의 소행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들은 박무진의 두 눈에는 전과는 또 다른 혼란과 두려움이 일렁였다.
한나경은 납치범이 보낸 영상을 통해 정한모(김주헌)의 아들 재민을 데리고 있는 사람이 태익(최영우)임을 알아냈다.
영상 속 장소에 찾아간 한나경은 태익의 부하와 몸싸움을 벌이고 도중에 부하 품에서 떨어진 건물키를 발견했다.
국회의사당 근처 건물에서 박무진(지진희)를 저격할 것이라는 사실을 눈치챈 한나경은 마지막 장면에서 권총으로 저격수의 총구를 흔드는데 성공하며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 다음 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와 함께 김준오는 오영석(이준혁)의 생존이 처음부터 철저하게 계획됐고, 그 사실을 밝히려던 사람들은 함정에 빠지거나 위험에 처해있다며, “아무도, 그 누구도 믿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국정원 차장 지윤배(김진근)의 보고는 달랐다.
반면 허준호를 향해 "테러범의 배후는 여전히 오리무중이고 왜 테러가 일어났는지 진실을 규명하는 일은 아직 시작조차 못 했다"며 씁쓸한 심정을 드러내다가 돌연, 차분하지만 날카로운 눈빛과 말투로 "테러 배후,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한실장님께 대한민국은 어떤 나라입니까"라고 돌직구를 날리는 지진희의 모습은 숨 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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