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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사기혐의 사실 아냐…문제 있다면 김수미 얼굴 못봐"

입력 2019-08-03 04:29

사진=MBN방송화면캡처
사진=MBN방송화면캡처
[비욘드포스트 박명진 기자] 이상민이 사기 혐의 피소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최근 방송된 MBN '살벌한 인생수업-최고의 한방'에서는 엄마 김수미와 세 아들 탁재훈, 이상민, 장동민이 결성한 '킴스클럽'의 다양한 녹음실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날 김수미와 세 아들은 이상민이 김수미를 위해 15년 만에 준비한 신곡 '최고의 한방' 녹음을 위해 녹음실에 모였다. 김수미는 "이왕이면 남녀 모두에게 주는 메시지면 좋겠다"고 제안, 즉석에서 가사를 바꾸며 열의를 불태웠다. 뒤이어 이들은 다른 가사도 긍정적인 호칭으로 바꾼 후, 고음 대결과 룰라의 '3! 4!' 박자 맞추기 게임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후 4인방은 녹음 전 든든한 만찬을 즐겼다. 이상민은 마지막 음악 작업이 2004년 백지영의 '사랑 안 해'라고 밝히며, 당시 박상민의 '해바라기'를 너무 좋아해 작곡가에게 같은 코드로 다른 노래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는 비화를 밝혔다. 김수미는 아들 3인방에게 짝을 만들어주겠다는 의지를 재차 불태우는가 하면, 탁재훈을 뛰어넘는 유머 감각 소유자라는 '사랑꾼 남편'의 각종 썰을 풀어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녹음 전 깜짝 손님으로 트로트 가수 홍자가 도착, 김수미를 위한 즉석 공연에 나서 분위기를 달궜다. 홍자는 데뷔 전 힘들었던 에피소드를 담담하게 밝히며 모두의 공감을 자아내는가 하면, 장동민과 묘한 기류를 형성해 엄마와 형들의 짓궂은 '러브라인 몰이'를 유발했다. '최고의 한방' 가이드 음원을 접한 홍자는 "연기하신 것처럼 대사하듯 노래하시면 귀에 더 쏙쏙 들어오지 않을까 싶다"고 조언했고, 김수미는 한결 편안해진 자세로 본격적인 녹음에 돌입했다.


프로듀서 자리에 앉은 이상민은 음박치 김수미를 위한 전무후무 '돌림노래 녹음법'을 개발, 완벽한 후반 작업을 공언하며 깔끔한 녹음을 이어나갔다. 뒤이어 탁재훈이 녹음실에 들어섰다. 컨츄리꼬꼬 이후 21년 만에 녹음실에서 만난 두 사람은 감개무량함을 금치 못했고, 탁재훈은 여전한 노래 실력으로 이상민을 절로 미소 짓게 했다. 긴장이 풀린 탁재훈은 각종 애드리브를 남발해 웃음을 연발해 웃음을 안겼다.


모든 녹음이 끝난 후 즉석에서 음원을 듣게 된 이들은 기대 이상의 완성도에 만족감을 드러냈고, 김수미는 "빌보드 가자니까"라며 야망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김수미는 대학생들의 학자금 대출 기부를 위한 행사 수익금을 모으자고 공언하며, 길거리부터 시작하는 행사 릴레이를 예고해 '킴스클럽'의 행보에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최근 벌어진 이상민의 이슈에 관련한 '긴급 회동'이 전파를 탔다. 세 아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김수미는 이상민에게 "너 아픈 데는 없어?"라고 건강 걱정을 먼저 했고, 이상민은 "사실이 아니다. 문제가 있었으면 지금 이 자리에서 선생님 얼굴도 못 봤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답답한 마음을 조심스럽게 털어놨으며, '엄마' 김수미는 굳건한 믿음을 드러내면서도 "우리의 영향력이 청소년이나 시청자에게 파장이 있기 때문에 매사 조심해야 해"라고 덧붙였다.

jbd@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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