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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델루나’ 이를 알게 된 구찬성 여진구...

입력 2019-08-09 08:38

사진=tvN
사진=tvN
[비욘드포스트 박명진 기자] 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홍미란, 연출 오충환,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지티스트) 8회에서 구찬성(여진구 분)은 장만월(이지은 분)을 향한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하며 애틋함을 자아냈다.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만월의 슬픔을 위로하고, 복수심에 불타는 만월의 폭주를 온몸으로 막아서는 구찬성의 모습은 여진구 특유의 감정선 깊은 연기로 그려내며 극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상념귀신 경아는 닥터부부의 서재에 자주 출몰하여 닥터부부를 공포에 떨게 하였다.


이를 알게 된 구찬성(여진구 분)과 장만월(아이유 분)은 닥터부부의 집을 방문, 경아와 마주하게 되는데..경아는 찬성을 보자마자 민이라는 사람으로 착각, 찬성에게 “민.. 상처줘서 미안해요...하지만 경아 마음은 이미 선생님 것인걸..”,”민, 경아에겐 시간이 얼마 없어. 굿바이 인사는 허락할게요” 하며 눈감고 키스하라는 식으로 기다려지는 모습이 보여져 짧지만 강한 임팩트와 함께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안겨 주었다.


장만월이 떠나는 날 비극이 시작됐다.


장만월은 고청명이 들고갔던 술병이 나무에 걸려있는 것을 봤고, 마지막으로 그를 보고 싶다는 마음에 늘 함께 술을 마시던 곳으로 달려갔다.


그곳엔 고청명 대신 송화 공주(박유나)의 병사들이 가득했다.


고청명의 배신으로 인해 장만월 무리는 함정에 빠졌다.


고청명은 "반드시 너를 죽인다"며 분노하는 장만월에게 "나를 죽이려면 일단 살아 있어야지"라며 살아서 복수하라고 말했다.


그런 고청명의 눈빛은 왠지 모르게 슬픔으로 가득했다.


무엇보다 여진구의 연기는 결정적 전환점을 맞는 8회에서 더욱 힘을 발휘했다.


여진구는 장만월의 외로움을 이해하고, 조금이라도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진심으로 다가가기 시작한 구찬성의 변화를 세밀하게 포착해 설렘을 유발했다.


장만월의 잘못된 선택에 맞서 자신을 희생하는 올곧은 구찬성을 내밀한 감정 연기로 완성해내며 서사에 깊이를 더했다.


특히, 전혀 생각지도 못한 순간에 훅 치고 들어오는 담백하지만 설레는 ‘심쿵’ 고백은 여진구의 ‘로코킹’ 본능을 제대로 발현시키며 안방 여심을 제대로 요동치게 했다.


부드러운 분위기와 깊이 있는 목소리, 따뜻한 눈빛은 장만월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까지 그의 매력에 푹 빠져들게 만들었다.

jbd@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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