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분에서 강시영(이세영)은 차요한(지성)이 뼈가 부러지고 내부 장기가 터져도 통증을 느낄 수 없는, '선천성 무통각증' 환자라는 사실을 발견하고 충격을 받았던 상황. 이후 차요한과 시선이 마주치자 당황하는 모습이 담기면서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SBS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극본 김지운/연출 조수원, 김영환/제작 KPJ)은 미스터리한 통증의 원인을 흥미진진하게 찾아가는, 국내 최초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다.
지성과 이규형은 ‘지난 방송분에서는 손석기(이규형) 검사가 한세병원에 등장, 우연히 부딪힌 강시영(이세영)과 대화한데 이어, 차요한(지성)과 대면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폭등시켰다. 5회분에서는 손석기가 레지던트 강시영에게 명함을 건네주며 자신이 차요한 사건을 담당했던 검사라고 밝혔던 상황. 손석기는 긴장하는 강시영에게 “만일 차교수가 삼년 전과 똑같은 일을 하려한다면...고발하시겠습니까 아니면 모르는 척 하시겠습니까. 동조하시겠습니까”라는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고 강시영은 당혹스러워했다.
2층에서 손석기를 내려다보던 차요한이 강시영에게 떨어지라며 전화를 걸었고, 손석기는 1층에서 차요한을 날카롭게 올려다보며 불꽃 대립의 전초전을 그려냈다.
무엇보다 오는 9일(금) 방송될 7회분에서는 이세영이 차단된 공간에서 치명적인 니파 바이러스(동물과 사람 모두 감염 가능한 인수공통 감염병)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강탈하였다.
극중 보호복과 보호장비를 착용한 강시영이 시술침대에 니파 바이러스 의심 환자를 눕혀놓고 정확한 진단을 위해 여러 가지 검사를 실시하는 장면. 불안한 표정을 지은 채 환자의 혈액을 채취하고 있는 강시영의 모습이 담기면서, 과연 이 환자는 니파 바이러스에 감염됐을지, 니파 바이러스는 어떤 병인지, 강시영은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작진은 "힘든 촬영에도 불구하고 흐트러짐 없이 혼신의 연기를 쏟아낸 이세영으로 인해 생생한 장면이 완성됐다"라며 "치명적인 니파 바이러스는 무엇일지, 이세영이 진료한 환자는 확진 환자가 맞을지, 이세영의 열연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차요한은 손석기에게 의중을 꿰뚫는 듯한 질문을 건네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뒤돌아 가던 손석기에게 차요한은 “검사로서 이러는 겁니까? 검사로서예요? 아니면...”이라며 묻자, 그때까지 여유로운 미소를 띠던 손석기가 갑자기 차갑게 돌변, “검사로서입니다”라며 차요한의 말을 잘라버렸던 것.
아닌 것 같다는 차요한을 향해 처음으로 감정동요가 일렁이는 흔들리는 눈빛을 보이는 손석기의 모습이 담기면서 두 사람 사이에 감춰진 사연은 무엇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jbd@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