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뿐만이 아니었다.
남편은 아내에게 "내가 돈 많은 여자를 만났으면 지금처럼 고생하지 않는다."란 말로 상처를 준다는 것이었다.
아내는 이말을 하면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남편의 모습이 등장했다.
남편은 억울하다는 표정으로 "설마 다 진심이겠냐, 그냥 하는 소리다. 가족이니까 편해서 그런다" 라고 말했다.
이런 남편의 모습에 이영자는 "아버님이 혹시 가부장적이었냐"고 조심스레 물었고, 남편은 "아니다. 내가 하는 일이 조금 고되다 보니까 집에 와서 그러는 것 같다"고 대답했다.
아내는 "남편이 육체노동을 하니까 저처럼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은 쉽게 돈 버는 줄 안다. 아들이 남편을 닮을까 걱정된다"며 이혼까지 생각한다는 말을 꺼냈다.이런 아내의 고민에 자존심 때문에 사과를 할 줄 모른다던 남편은 "그동안 미안했다."며 진심을 전했다.
사연이 나간 이후 후기가 공개됐다.
사연의 주인공은 남편이 방송 출연 이후 집안일도 돕고 가부장적인 모습에서 자상한 모습으로 변했다며 행복해했다.
사연녀는 “열아홉 살 때부터 취업을 나갔다”면서 너무 힘들어서 결혼을 빨리하게 됐다고 했다.
오빠는 “동생은 저보다 생활이 낫다고 생각했다”면서 동생에게 손을 빌렸던 이유를 말했다.
동생은 “오빠가 행복하게 사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라며 “파이팅”이라고 말했다.
오빠는 “게으르지 않게 일하는 오빠가 될테니 지켜봐줬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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