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 로버스 선수들은 실력이 좋은 팀과 붙어본 적이 없다며 능력을 제대로 보여줄 기회를 갖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김수로는 7부 리그 엔필드와의 친선경기를 준비, 선수들과 보드진이 다함께 이동할 수 있는 버스까지 대절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들뜬 선수들은 버스 안에서 백호와 김수로의 노래 음원을 찾아 감상하는 등 모두가 소풍을 가는 설레는 마음으로 흥겨움을 만끽했다.
다음날 백호는 7부 리그 구단과의 경기를 위해 선수들과 함께 이동하던 중 “다 같이 타 있으니까 그 안에서 많은 이야기를 해요”라며 뉴이스트의 끈끈한 팀워크 비결을 전하면서 팀버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다가도 한 선수의 선곡으로 버스 내에 울려 퍼지는 뉴이스트 노래에 라이브로 화답하는가 하면 쑥스러움에 귀까지 빨개진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진짜 선물은 따로 있었다.
김수로는 깜짝 이벤트로 전광판에 선수와 이사진의 프로필 소개 영상을 띄워 모두의 감탄과 환호성을 자아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김수로가 직접 한 명 한 명 정성스레 소개 글을 작성한 것.
마음만은 프리미어리그급인 김수로의 든든한 지원으로, 선수들은 자신감을 채운 것은 물론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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