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상은 또 다시 평행 세계에서 눈을 뜨고 절규했다.
일순간 몸의 경직으로 쓰러진 그와, 산소호흡기에 의지한 현실 세계 이재상의 모습이 교차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재상은 두 세계에서 동일한 교통사고를 당했지만, 평행 세계에서는 자신이 운전을 해 조수석에 탄 사무관이 의식불명에 빠졌음을 알게 됐다.
가운데 공개된 7~8회 예고 영상에는 수사 촉을 날카롭게 빛내는 이재상의 모습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조애숙의 변호사로 국내 최대 로펌인 율객로펌의 대표 강윤기(한상진)가 등판해 배후가 있음을 예감한 것이다.
미소를 날리며 “수사 전략 전면 재수정할 거야”라고 말하는 이재상에 이어 범행 장소를 수색하고 몸싸움을 불사하는 특수본 팀원들의 면면이 그려져 긴박한 전개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
깡패 출신의 그가 쉽게 공천을 받을 수 있었던 건 당대표 아들의 심장이식 수술을 도왔기 때문. 사건은 점점 장기매매쪽으로 흘러갔다.
그 시각 특수본 팀은 위협받은 조애숙을 구출했다.
보험금 수혜자는 조애숙이 아닌 노수찬이었고, 이에 사건 개요를 조합해보던 이재상은 노영미-노수찬-조애숙이 가족 보험사기 공동범일 가능성을 제기해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노영미 실종사건’ 속에 감춰진 진실에 궁금증이 고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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