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주당순이익 22% 증가...3분기 매출 전망, 시장 예상치 웃도는 490억달러 제시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야후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MS는 2분기 주당순이익(EPS)이 3.65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LSEG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3.37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전체 순이익은 272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4% 급증했다.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764억4000만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738억1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이같은 호실적에 주가는 시간외 거래서 8%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를 포함한 인텔리전스 클라우드 사업부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298억8000만달러였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289억2000만달러를 넘어서는 것이다.
애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 급증해 애널리스트들의 성장률 전망치 34%를 뛰어넘었다.
메타(Meta)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10% 넘게 급등하고 있다.

메타는 2분기 매출은 475억2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7.14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매출 448억 달러, 주당 5.92달러)를 크게 상회한 수치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해 작년과 동일한 성장률을 나타냈다.
메타는 특히 3분기 매출 전망치를 475억~505억달러로 제시했다. 중간값은 490억달러로, 이는 월가 예상치인 461억4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메타 패밀리 앱의 일일 활성 이용자 수는 34억8000만명으로 전분기(34억3000만명)보다 늘었고, 시장 예상치(34억5000만 명)를 소폭 상회했다. 광고 매출은 465억600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439억7000만달러를 웃돌았다. 2분기 순이익은 183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또한 올해 자본지출(capex)은 660억~720억달러로 전망돼, 기존 예상치의 하단(640억달러)을 상향 조정했다.
메타는 “채용과 관련한 보상이 비용 증가의 두 번째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 연간 비용 증가율이 작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메타는 최근 AI 핵심 인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막대한 연봉과 보상을 제공하고 있다.
메타는 인공지능(AI) 부문 강화를 위해 지난 6월 AI 스타트업 ‘스케일AI’에 143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CEO) 알렉산더 왕(Alexandr Wang)을 신설 AI 조직인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랩스’의 공동 리더이자 최고 AI 책임자(CAIO)로 영입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