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핑클 멤버들과 울진 구산해수욕장에서 1박을 한 이진은 다음날 가장 먼저 일어나 미국에 있는 남편과 영상통화를 했다.
바닷가를 거닐며 남편과 다정한 대화를 나누는 이진의 모습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이진은 "난 생각보다 되게 씩씩한데 오빠는 처음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 거다"고 덧붙였다.
일은 하고싶지 않았냐는 물음에는 “일은 안 하고 싶었다. 결혼 전에 촬영하고 맨날 집에 와서 울었다. 일일드라마에서 첫 주연을 맡았는데 부담감이 컸다”며 “사람들이 걸어 다니는 게 너무 부러웠다.
핑클 때보다 더 힘들어서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잠시 생각에 잠겨 있던 이진은 "맞다.
처음 6개월은 진짜 신나게 놀았다.
그냥 걸어다녀도 너무 좋았다"면서도 "그런데 6개월 정도 지나니까 가족 생각이 나더라"며 "그 전에는 여행온 느낌이었다면 6개월 조금 지나니까 현실이 딱 와닿는 느낌이었다"고 한국에 들어올 때마다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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