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된 가운데 구장에 도착한 두산 선수단 버스 3대가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과정에서 서로 접촉 사고가 났다.
천만다행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버스 앞 유리창이 모두 박살이 날 정도로 아찔한 사고였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2호차가 경사진 진출입로를 내려오다가 빗길에 미끄러졌다."며 "버스 기사님이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계속해서 미끄러졌다. 결국 1호차 뒤를 들이받은 뒤에야 2호차가 멈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 관계자는 "이전에도 (사고 장소에서) 비 오는날 경사로가 미끄러웠다고 했다. 바퀴가 헛도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라며 "구장 시설 관리 측에서도 이번 건에 대해 조사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jbd@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