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만월의 멈춰있던 시간이 차츰 흐르며 죽음에 가까워지자, 구찬성과 장만월은 가슴 아픈 이별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장만월은 “이승의 기억이 하나씩 사라진다더라, 마지막 한 걸음이 끝날 때까지 나는 너(구찬성)를 기억 하겠다”며 슬픈 이별을 준비했다.
배해선은 묘를 파헤친 자들에게 귀신이 되어 나타났고 악귀가 될 뻔 했지만 호텔 직원으로 무사하게 됐다.
여진구가 그가 배신자로 죽음을 맞이한 이유가 밝혀지지 않은 이도현의 반딧불이를 발견했던 것처럼 청명의 존재를 알게 될지 시창자들에게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다.
장만월은 구찬성의 오랜 친구인 산체스(조현철 분)에게 당부를 하기도 했다.
“긴 시간을 기다리는 것도 어쩌면 저주인지 모른다”며 “구찬성에게 슬픈 일이 생기면 산체씨가 잘 위로해 달라”라고 전해 보는 이의 심금을 울렸다.
배해선과 신정근의 마지막 후손의 장례식에 갔고 그가 죽기 전에 아내에게 임신을 시켰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배해선은 실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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