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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자산유동화로 영업비용 증가할 듯…이쉬운 결정”

입력 2019-08-29 10:25

‘신용등급 감안시 임대료 증가 영향 더 커’

(사진=뉴시스) 이마트가 자산유동화에 따라 영업비용증가 이뤄질 것이라는 판단이 나왔다.
(사진=뉴시스) 이마트가 자산유동화에 따라 영업비용증가 이뤄질 것이라는 판단이 나왔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9일 이마트의 자산유동화 계획에 대해 영업환경이 아려워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금창출능력이 여전히 가능하고, 이자비용 감소폭보다 임대비용 발생에 따른 수익성 하락이 더욱 크며, 비영업활동 자산이 아닌 영업활동자산에 대한 매각을 단행했다는 점에서 아쉬운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남성현 연구원은 특히 “자산유동화에 따라 영업비용증가 이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남 연구원은 “자산유동화 이후 연간 임대료 발생액이 320~36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이마트가 재무구조개선 목적을 밝힌 만큼 차입금 상환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분은 이를 상쇄할 가능성이 높지만, 동사의 신용등급(한신평 무보증사채 AA+)를 감안할 경우 임대료 증가에 따른 영향이 더욱 클 것”이라고 판단했다.

앞서 지난 13일 이마트는 공시를 통해 대형마트점포 부동산을 기반으로 자산유동화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이에 대해 매각 예상금액은 약 1조원, 유동화 자산은 10여개 내외로 추정했다. 이마트는 이번 자산유동화를 통해 부동산 자산을 효율화하는 작업 진행과 유입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자사주매입 계획도 밝혔다. 취득예정금액은 약 950억원, 취득목적은 주가안정화를 통한 주주가치제고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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