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성규는 '무덤TV' 후반전을 열며 "없어진 게 있다. 하승진 선수 어디있냐"고 유독 큰 빈자리에 대해 물었다.
장성규의 말처럼 하승진은 온데간데 없었다.
하승진은 뒤늦게 "방송이 처음이다 보니...... 화장실을 다녀왔다."며 조심스레 합류해 웃음을 줬다.
이은결은 ‘홀로그램 마술사’ 이준형을 스튜디오로 부른 후 김경일 교수를 상대로 '암기게임'을 가장한 '소매치기 기술'을 보여줘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김경일 교수의 이목을 사로잡은 이준형은 눈보다 빠른 손기술로 물건들을 빼돌렸고, 이은결은 과하지만 적절한 리액션으로 정신을 쏙 빼놓으면서 환상의 소매치기 수법을 보여줬다.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는 “마법사가 아니라 공범을 데리고 왔다”며 둘의 환상의 콤비에 “이정도면 마술사가 아닌 도벽술사”라며 놀라워했다.
누리꾼의 뜨거운 반응에 하승진은 "사랑합니다"라며 손가락 하트를 날렸다.
장성규가 "발가락 하트 같아요"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몸쓰는 게임만 시작되면 하승진은 약한 모습을 보였다.
'밥상 엎기' 게임이 시작되고, 하승진은 "제가 무릎을 못 꿇는다"고 핑계, 또 다시 장성규, 정형돈의 구박을 받았다.
하승진은 밥상 위 밥그릇을 멀리 굴리며 팀을 승리로 이끄는 듯했지만, 밥그릇은 유턴해 무덤 안으로 굴러가 웃음을 자아냈다.
게임 결과마저 허당스럽게 끝난 것.
다행스럽게도 '밥상 엎기' 게임은 장성규 덕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하승진이 221cm 국내 최장신 구박데기로 등극한 가운데, 김경섭 최강자와의 본격적인 대결이 펼쳐졌다.
오리걸음에 자신 있다던 김경섭 최강자는 장성규의 딴지에도 불구하고 역전승을 거뒀다.
눈앞에서 승리를 놓친 정형돈은 하승진에게 “질 거라고 1도 생각 못했다”고 어이없어했다.
“자기가 본 운동선수 중 가장 운동신경이 없는 선수”라는 댓글이 달려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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