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ad
ad

logo

ad
ad

HOME  >  경제

타인은 지옥이다… 배우들의 열연과 영화 같은 영상미를 통해 구현된?

입력 2019-09-07 07:35

사진제공=OCN
사진제공=OCN
[비욘드포스트 박명진 기자]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극본 정이도/ 연출 이창희)는 네이버웹툰 연재당시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던 웹툰을 원작으로 배우 임시완, 이동욱의 첫 호흡, 장르물의 명가 OCN에서만 만날 수 있는 영화와 드라마의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드라마틱 시네마(Dramatic Cinema)’로 제작돼 화제를 모았던 바. 지난 31일 첫 방송을 시작, 단 2회 만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배우들의 열연과 영화 같은 영상미를 통해 구현된 원작 웹툰과의 높은 싱크로율이 시선을 끌었다.


낯선 보금자리와 일터에서 예민하게 날이 선 사회초년생 윤종우(임시완)와 그의 불편하고 이상한 이웃들 엄복순(이정은), 유기혁(이현욱), 변득종(박종환), 홍남복(이중옥) 등이 “웹툰을 찢고 나온 것 같다”라는 평을 받았다.


원작이 있는 작품이라면 직면할 수밖에 없는 문제, 차별화 지점을 전달하는 방법도 영리하게 풀어냈다.


낯선 고시원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라는 스토리 라인과 일상 속 타인의 공포를 그린 작품의 메시지, 주요 캐릭터를 그대로 가져오면서 동시에 추가된 설정과 인물을 조화롭게 녹여낸 것.


고시원 인근에서 일어나고 있는 ‘길고양이 살해 사건’과 이에 의구심을 갖는 초임 순경 소정화(안은진)의 존재는 극 초반부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고, 원작의 ‘키위’ 캐릭터를 변득종-변득수라는 쌍둥이 형제로 탈바꿈시켜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무엇보다 원작의 재해석으로 재탄생한 캐릭터로 호기심을 자아냈던 치과의사 서문조(이동욱)가 진짜 왕눈이라는 게 밝혀진 2회 엔딩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반전으로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궁금케 만들었다.


첫 주 방송을 정말 재미있게 시청했다는 원작 웹툰의 김용키 작가 역시 “싱크로율 100%의 캐스팅과 배우 분들의 열연 덕분에 캐릭터들이 살아 움직이는 것 같았다. 원작과 일치해서 흐뭇한 부분도 있고, 드라마만의 각색으로 감탄을 터뜨리며 흥미진진하게 보기도 했다. 너무 만족스럽다”라고 했다.

jbd@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