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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의 순간” 감시를 피할 수???

입력 2019-09-07 07:41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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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박명진 기자] 위태롭고 미숙한 ‘Pre-청춘’들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는 감성 청춘물, JTBC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에서 김향기는 홀로서기를 꿈꾸는 우등생 ‘유수빈’ 역을 맡아 연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준우가 아빠 명준(최재웅 분)에게 상처받은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된 수빈은 준우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고 싶었지만 엄마가 붙인 경호원의 감시를 피할 수 없어 포기했다.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마음을 담은 편지를 전달했다.


사랑을 키워가고 있던 준우와 수빈. 준우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자리에 친구들의 배려로 수빈이 깜짝 등장했고 준우는 기뻐했지만, 그 기쁨도 잠시, 이내 수빈이 걱정된 준우는 수빈을 돌려보내려고 했다.


준우 혼자 생일을 보내도록 둘 수 없었던 수빈에게 준우는 "내가 얼마나 참고 견디고 이 상황을 버티고 있는지 알잖아. 나도 힘든데 잘 참고 있어"라고 내내 눌러왔던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꺼내 보였다.


수빈은 이런 준우가 가슴 아파 그를 포근히 안아주었고, 준우는 조심스레 수빈에게 입을 맞추었다.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하나가 되어 나눈 풋풋한 첫 입맞춤은 열여덟의 핑크빛 로맨스 지수를 높이며 보는 이들에게 뭉클함과 동시에 설렘을 안겼다.


이렇듯 김향기는 배려 깊은 공감 요정 ‘유수빈’을 완벽하게 표현한 것은 물론, 옹성우와의 청춘 로맨스까지 소화해냈다.


스무 살을 맞이하며 연기 인생 2막을 시작한 김향기는 더욱 따스해지고 성숙해진 연기와, 김향기만의 사랑스러움으로 매회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였다.


김향기의 재발견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열여덟의 순간’은 다음 주 종영을 앞두고 있다.

jbd@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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