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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하는 연기로? ‘시크릿부티크’

입력 2019-09-07 08:44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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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구애영 기자] 9월 18일 첫 방송된  시크릿 부티크는 권력, 복수, 생존을 향한 독한 레이디들의 파워 게임을 담은 치정 스릴러 드라마. 목욕탕 세신사에서 정재계 비선 실세로 거듭나는 제니장이 국제도시개발이란 황금알을 손에 쥐고 재벌그룹 데오家의 여제 자리를 노리면서 벌이는 초감각 심리 대전을 담아 매회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크릿 부티크’ 김선아-장미희-박희본-고민시-김재영-김태훈이 각각 배역에 맞는 투지와 절절한 메시지를 담은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해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김선아는 어떤 캐릭터를 맡든 설득력을 부여하는 연기로 공감을 높인다.


어떤 작품이든 김선아가 연기하면 늘 색다른 캐릭터가 되면서도 작품의 높은 몰입도로 이어진다.


포스터 맨 위를 차지하고 있는 장미희가 맡은 김여옥은 데오그룹이 국내 10대 그룹에 들어가는 게 생애 목표인 데오가 총수이자 대모로, 우연한 계기로 검은 욕망을 드러내게 된 욕망의 화신이다.


화려한 드레스 복장으로 파우더룸 앞에선 박희본은 데오가 삼 남매 중 장녀이자, 데오재단 전무, 데오코스메틱 대표인 위예남 역의 내면을 오롯이 드러내며 캐릭터 포스터에 힘을 더했다.


“이건 이제 자존심 싸움이야. 주인에게 복종하는 법을 반드시 가르쳐 주겠어”라는 문구 아래 거울 속을 노려보는 모습에서, 제니장(김선아)의 날개를 꺾고자 하는 위예남의 열등감과 욕망을 드러냈다.


김선아가 연기하는 캐릭터는 때론 대리만족을 유발했고 때론 사회적 편견을 깼다.


때론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며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으며 늘 배우로서 작품 속 인물로서 진화를 거듭했던 배우다.


무엇보다 화려한 파티풍 백리스 드레스를 매치한 박희본은 기존의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파격 변신을 선보였다.


박희본이 맡은 위예남은 데오가의 삼 남매 중 장녀이자, 데오재단 전무, 데오코스메틱 대표로 제니장이 성장하자 날개를 꺾어버리고자 대립하는 안하무인 데오가의 공주.


반면, 또 다른 제니장의 남자 위정혁 역 김태훈은 어두운 서재에서 검은색 수트를 입고 반지 케이스를 심각하게 쳐다보는,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내비쳤다.


김태훈이 맡은 위정혁은 극중 데오그룹 장남이자 데오호텔 대표로 워너비 싱글남이자 비밀을 숨긴 채 갑자기 후계 구도 경쟁에 뛰어든 미스터리한 인물. 제니장과는 어렸을 때부터 깊은 우정을 나눈 사이로 “이용당해도 좋아. 넌 나한테 그만큼 가치 있는 사람이야”라는 문구로 둘 사이 묘한 감정을 드러냈다.


김선아가 본격적인 스타덤에 오른 것은 2002년 영화 ‘몽정기’다.


청순하면서도 웃음을 유발하는 교생 김유리를 귀엽게 표현하며 영화 흥행을 이끌었다.


가방을 들쳐 메고, 데오가 높은 계단을 향해 오르려는 고민시의 모습이 푸른 포스를 배경으로 두려움 속에서 당찬, 타고난 승부사로서의 활약을 예감케 했다.

jbd@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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