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림의 애절한 포옹에도 차갑게 반응하던 해령은 이내 방으로 들어와 눈물을 보이고 있다.
애써 소리를 삼켜가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이림 못지않게 애절한 그의 마음을 고스란히 느끼게 해 과연 두 사람의 엇갈린 마음이 다시 만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먼저 쉬는 날인 해령을 찾아온 이림의 모습이 포착됐다.
해령의 집을 불쑥 찾아가 "쉬는 날이라며. 해서 내가 입시 왔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감회가 새로운 듯 해령의 방 여기저기를 살피며 "그땐 구서리의 방이었고, 지금은 내 여인의 방인데"라고 말해 설렘을 유발했다.
해령의 허리를 감싸 안는 등 훅 들어오는 스킨십으로 달달함을 더했다.
다소 냉랭한 해령의 모습에 말을 잃은 이림은 대비 임씨(김여진 분)을 찾아가 마음에 품은 여인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림이 대비 임씨에게 해령과의 관계를 당당하게 밝히고 혼례를 막을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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