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윤(연우진 분) 역시 윤영길 사망 기사를 발견했고, 홍이영은 장윤을 찾아가 "나 때문에 죽은 것 같다"며 또다시 죄책감에 빠졌다.
홍이영은 "그 사람 다시 만나 그 사람이 찾는 볼펜을 몰래 가져가 전했다"고 사실을 고백했다.
장윤은 사실을 알고 "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랬냐"며 홍이영을 다그쳤다.
윤영길 사망 사건을 조사하던 형사들은 윤영길과 홍이영이 함께 갔던 카페를 찾아갔다.
그 카페에는 홍이영이 있었고 카페 사장과 형사들의 대화를 엿들었다.
자신이 이안을 죽였다고 착각한 이영은 “아저씨가 찾는 물건이 뭐냐. 제가 대신 찾아주겠다”라며 “대신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나한테 알려 달라. 아저씨는 1년 전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지 않느냐”고 간곡하게 부탁했다.
장윤은 "사람이 둘이나 죽었는데 어떻게 아무렇지 않을 수 있냐"며 "그 날 창고에 있었던 사람 너 맞지?"라고 물었다.
장윤은 "이안이를 죽여놓고 어떻게 그렇게 태연하냐"며 "소름끼친다"고 비난했다.
남주완은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말하지 말라"며 "이안이는 내 친구였다"고 고백했다.
강명석은 "내가 김이안 죽였던 증거 있냐"고 물었다.
남주완은 "하나만 묻겠다. 왜 그때 저를 선택하셨냐"고 물었다.
과거 강명석이 남주완의 유학을 도왔던 일을 언급한 것.
강명석은 "나 젊었을 때 보는 것 같아서 널 골랐다. 우리가 이럴 때가 아니다. 널 이 자리에 올려둔 게 나다"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남주완은 강명석 교수를 만나 말다툼을 벌였다.
남주완이 “물건은 아무 의미 없다. 교수님 비리 덮으려면 나를 죽여야 할 것”이라고 맞섰다.
강명석은 “너 때문에 김이안이 죽었고, 너 때문에 홍이영의 인생도 꼬였다”고 소리 질렀다.
남주완은 “그만 해라. 내 인내심 다 사라지기 전에”라고 의미심장한 멘트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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