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실 전용 백화점'이라는 별칭

프리미엄 브랜드만 엄선하는 유럽 최대 백화점으로, 입점 자체로도 세계 최고의 제품이라는 상징성을 갖는 곳이다.
신세계 분더샵은 단기 팝업 스토어가 아닌 300여개의 정식 입점 브랜드 중 하나로 소개돼 유럽 내 상류층 고객에게 선보일 예정으로 보테가 베네타, 로에베, 가브리엘라 허스트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과 함께 자리 잡는다.
분더샵은 양면 착용이 가능한 양털·울 코트 외에 종이와 같이 얇게 가공한 가죽 스커트, 봉제선 없는 최고급 캐시미어 니트 등 100여종의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분더샵은 지난해 파리 봉마르셰에 입점해 첫 해만에 목표 매출액의 20%를 초과하는 실적을 냈고, 뉴욕 버그도프 굿맨에 입점한 뒤 봄·여름 상품이 80%에 육박하는 판매율을 기록했다. 이는 해당 백화점 신진 브랜드 평균 판매율인 60%를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 분더샵은 오는 10월 노드스트롬이 뉴욕에 처음 선보이는 여성패션 전문관에 입점 제의를 받기도 했다.
김덕주 신세계 분더샵 담당 상무는 "K패션 브랜드 최초로 헤롯 백화점에 정식 입점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며 "유럽을 비롯한 전세계 고객을 사로잡으며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