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작진은 "고원희는 내일(23일) 밤, 3회 방송부터 더 큰 존재감을 드러낸다. 좌의정강몽구(정재성)의 외동딸 지화 캐릭터를 어떻게 소화해낼지, 함께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행인들로 붐비는 운종가에서 비파를 연주하는 도준과 마주친 지화. 그의 현란한 연주 솜씨와 꽃보다 아름다운 미모에 자신도 모르게 시선을 빼앗기고 말았다.
금세 발길을 돌리려는 지화에게 발을 건 도준이 “괜찮냐”고 물었지만, 지화는 “방금 일부러 발 걸지 않았소?”라며 황당한 기색을 내비쳤다.
“들켰소? 발을 걸어야 말을 걸 것 아니오”라는 도준의 뻔뻔함에 다른 여인들은 모두 탄성을 내질렀지만, 지화의 표정과 발걸음은 여전히 도도했다.
어떤 여인이라도 단숨에 매료시키는 도준의 치명적인 끼가 콧대 높은 아씨 지화에겐 먹히지 않았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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