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백을 하라는 수미의 말에 난숙은 “더 늦기 전에 자백? 과연 늦지 않았을까? 뺑소니범 공소시효가 몇 년이지? 난 15년으로 알고 있는데.. 사고 난지 28년이야! 내 생각엔 이미 많이 늦은 것 같은데, 왜 좀 진작 불지 그랬어?”라며 필승(이상우)의 전화통화 내용으로 소리가 전해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슬픔도 잠시, 증거가 나올 때까지 아무것도 믿지 말라는 필승의 말을 떠올린 동주는 무엇이 진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기억을 찾으러 가겠다고 결심했고, 한층 다부진 모습을 보이며 앞으로 펼쳐질 전개에 대한 흥미를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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