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속사 이사와 박민정은 오히려 주문을 더 부추기는 등 평소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조현재 몰래 눈빛까지 주고받는 두 사람에 스튜디오 출연진은 의아해했다.
반면 조현재는 의심 없이 '폭풍 먹방'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의 먹방이 끝나갈 때쯤 이사는 본격적으로 점심 약속을 잡게 된 이유를 밝혔다.
조현재에게 표지 모델 촬영 섭외가 들어왔다는 것.
근육질의 몸매를 보여야 하는 남성 잡지이기 때문에 식단과 몸매 관리는 필수였다.
조현재가 머뭇거리자 이사와 박민정은 “이런 걸 또 언제 해보겠냐”, “30대의 마지막을 멋있게 장식해보자”라며 그를 설득했다.
박민정은 "함께 복근을 만들겠다"라는 파격적인 이야기를 하며 조현재에게 힘을 실어 줬다.
스튜디오 MC 김숙은 "출산한지 얼마 안 된 몸으로 복근을 만들겠다는 것은 어마어마한 내조다"라며 놀라워했다.
결국 조현재는 몸 상태가 어떠한지 체성분 검사까지 받았고, 자신 없어 하는 그와 달리 검사지를 받아본 트레이너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조현재는 이사와의 최후의 만찬(?)을 끝으로 잡지사를 찾았다.
역대 표지 모델로는 이서진, 고수, 이병헌, 션 등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편집장은 션과 같은 근육질 몸매를 목표로 오는 12월 표지 모델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약 두 달 정도 남은 빠듯한 기간에 조현재는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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