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년 전 겨울, 굴삭기 기사 이씨가 자신이 거주하던 컨테이너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986년 아시안게임 준비로 전국이 들떴지만 화성시만 웃지 못했다.
9월 15일 화성에서 1차 사건이 일어났다.
팻 브라운 범죄프로파일러는 8년전 제작진과 화성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1차 사건을 강간범이 벌인 첫 살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런데 시신 발견당시 포즈가 이상했다.
범인이 일부러 만들어놓은 자세라는 전문가. 범인은 무슨 이유인지 피해자의 양말도 벗겨놨다.
그때는 연쇄살인사건의 시작이라고 아무도 알지 못했다.
밤 방송된 1부에서는 과거 방송을 통해 축적된 그것이 알고싶다만의 단독 자료와 데이터를 활용해서 경찰이 특정한 범인 이춘재와 당시 그것이 알고싶다가 예측했던 범인의 모습이 얼마나 일치하는지를 살펴본다.
범인 특정의 계기가 되었던 첨단 DNA 기법은 무엇인지, 현재까지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이춘재의 혐의가 입증될 수 있을지 살펴본다.
경찰은 이씨의 살인사건의 용의선상에 133명을 올리고 대대적인 수사를 벌였으나 물증 확보에 실패, 한 명도 기소하지 못했다.
발견 당시 권씨는 자신의 거들을 입에 물고 있었고 속옷을 머리에 쓰고 있었다.
공장들이 모여있던 곳에 살고 있던 권씨는 사택에 머물고 있었다.
그녀가 귀가하던 저녁 8시경 주변 공장들은 다 비어있었을 것으로 추측됐다.
전문가는 “자기가 모르는 곳에서 초창기 범행을 저지르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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