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옥훈련에 앞서 이만기는 "시대가 언제인데 타이어 훈련을 하느냐"고 말했고, 안정환은 "실력이 옛날 실력이다"고 했다.
안정환은 "오늘 토하기 좋은 날씨다. 때를 쓰면 훈련 양이 더 늘어난다"고 경고했다.
안정환은 워밍업을 시작하라고 달랬다.
4번째 키커들까지 모두 골을 넣지 못했다.
양팀에 남은 선수는 김용만과 정형돈뿐이었다.
팀 허재의 김용만이 마지막 키커로 나서 왼쪽 골대 구석을 꽂는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봉주는 기껏 공을 빼앗아 놓고 엉망진창으로 공을 차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여홍철의 패스로 이봉주가 멋지게 골을 넣어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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