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금희(이영은 분)가 주상원(윤선우 분)과 함께 떠난다는 사실을 안 한준호는 분노했다.
그녀를 찾아가 “나 당장 이혼할 테니까 나랑 여름이랑 같이 외국 가서 살면 안 되겠냐. 빈말 아냐. 당신이 조금만 기다려주면 이혼하고 돌아가겠다고”라고 매달리기도. “나도 내가 뻔뻔하다는 것 알아. 근데 내가 얼마나 절박하고 후회하면 이러겠냐. 그러니까 나 한 번만 용서해달라구”라고 덧붙였다.
왕금희는 “또 다른 불륜을 저지르는 것 같아 기분이 너무 더러워”라고 불쾌함을 표했고, 몰래 대화를 듣던 주상미는 눈물을 흘렸다.
영심은 “그건 나한테 와서 따질 게 아니죠. 댁의 아드님께 따지세요. 우리도 말리다가 안 된 거예요. 말도 안 되는 상황 고집해서 우리와 우리 딸 인연 끊게 만든 사람이 그쪽 아들이고요”라고 일축했다.
‘여름아 부탁해’는 미워도 미워할 수만은 없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린 가족 드라마로 왕금희역에 이영은, 주상원 역에 윤선우, 주상미역에 이채영, 한준호 역에 김사권, 왕금주 역에 나혜미, 한석호 역에 김산호가 연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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