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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라며 입구에 동전까지? 쌉니다 천리마마트

입력 2019-10-09 15:05

tvN쌉니다천리마마트
tvN쌉니다천리마마트
[비욘드포스트 구애영 기자] 개성 넘치는 전개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tvN 불금시리즈 ‘쌉니다 천리마마트’(극본 김솔지/ 연출 백승룡)에서 똑부러진 엘리트 스파이 조미란 역으로 분한 배우 정혜성이 소신 있는 모습뿐만 아니라 인간미까지 표출해내며 반전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당황스러웠지만 고객 유인 효과가 있겠다며 애써 긍정하는 문석구(이동휘)에게 정복동은 “게임비는 전부 무료로 하자”라며, 입구에 동전까지 비치해놓았다.


마트 매출이 한 푼이라도 아쉬운 판에 문석구는 그의 전략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극 말미에는 문석구의 아이디어를 만족해하며 글로벌한 변신을 했던 정복동이 운명적인 끌림으로 중동 사내와 만나 춤을 추고, 의도치 않게 100억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정복동과 함께 춤을 춘 사람은 아라비아의 국영기업 간부였고 또 다시 매출 상승을 이끌어낸 유능함에 본인 조차도 황당해 했다.


이도 잠시, 정복동의 눈 앞에 자신의 책상에 발을 얹은 김갑이 나타났다.


정복동은 DM그룹 회장의 손자임을 알면서도 개의치 않고 “냄새나는 발 바닥 치우라고” 화를 내며 짜릿한 엔딩을 장식, 극의 긴장감을 팽팽하게 끌어올렸다.

jbd@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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