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황스러웠지만 고객 유인 효과가 있겠다며 애써 긍정하는 문석구(이동휘)에게 정복동은 “게임비는 전부 무료로 하자”라며, 입구에 동전까지 비치해놓았다.
마트 매출이 한 푼이라도 아쉬운 판에 문석구는 그의 전략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극 말미에는 문석구의 아이디어를 만족해하며 글로벌한 변신을 했던 정복동이 운명적인 끌림으로 중동 사내와 만나 춤을 추고, 의도치 않게 100억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정복동과 함께 춤을 춘 사람은 아라비아의 국영기업 간부였고 또 다시 매출 상승을 이끌어낸 유능함에 본인 조차도 황당해 했다.
이도 잠시, 정복동의 눈 앞에 자신의 책상에 발을 얹은 김갑이 나타났다.
정복동은 DM그룹 회장의 손자임을 알면서도 개의치 않고 “냄새나는 발 바닥 치우라고” 화를 내며 짜릿한 엔딩을 장식, 극의 긴장감을 팽팽하게 끌어올렸다.
jbd@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