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등장부터 김설현은 사극에서 보기 힘들었던 강인하면서도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를 완벽에 가깝게 그려냈다.
잘못된 현실에 굴하지 않고, 옳다고 믿는 것에 주저하지 않는 한희재의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잘못된 조정을 비판하기 위해 벽서를 붙이는 등 정의감 있는 모습으로 캐릭터를 완성했다.
서휘와 남선호는 약속대로 장원전에서 만났다.
상처가 낫지 않은 남선호가 밀리는 형국이었다.
결국 남선호가 쓰러지고 시관이 고개를 끄덕이며 장원이 결정된 줄 알았을 때, 남선호가 일어나 목검으로 서휘를 내려쳤다.
그제서야 시험이 종료됐고, 장원은 남선호의 손에 들어갔다.
서휘는 과시 결과에 반발하다 큰 상처를 입고 과시장 밖으로 버러졌다.
모든 상황을 보고 있던 한희재는 쓰러진 서휘를 이화루에 데리고 갔고, 그 과정에서 마음이 통한 두 사람은 애틋하게 입을 맞췄다.
한희재 역시 위험에 처했고, 그때 서검이 위험에 처한 한희재를 구한 뒤 한희재 어머니 무덤을 만들어 줬다.
어린 한희재는 눈물을 흘리며 “이 은혜 꼭 갚겠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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