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가 재혼을 다루고 있는 내용인 만큼 임원희의 재혼 가능성 역시 화두에 올랐다.
그는 "재혼에 대한 생각이 있긴 있었는데 이번에 영화를 찍으면서 재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더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철민은 "교수님이 연기를 보고 평가를 해주시는데 내게는 책 읽는 것 같다고 하시더라. 꼭 연기를 해야겠냐고 물어보시더라. 그때 부모님도 반대하셨다. 초등학교 일기장에 '훌륭한 연기자 이철민 화이팅'이라고 적혀 있었다.
난 아직 훌륭한 연기자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꿈을 이루지 못했다"라고 말했다.임원희는 "대학생 땐 너무 눈치가 없었다.
그때 연극 연습하고 있는데 상대역이었던 여자 친구가 시간이 늦었으니까 우리 집 가서 연습하자고 했다.
자취하는 친구였다.
그땐 아무것도 모르고 난 집에 가야하니까 내일 하자고 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이에 임원희는 "만으로 48이다.
직접 물어보지"라며 여성들을 향해 안타까움을 드러낸 뒤 "제가 순수했다.
농담일 수도 있는데 대학생 때 여자애가 '우리 집에 가서 연습하자'고 했다.
자취하는 분이었다.
그 때 저는 '내가 왜 여자애 집에 가지?' 싶어서 '나 집에 가야 한다. 내일 더 하자'고 했다.
그만큼 내가 순진했다"고 웃픈 과거를 전하기도.김강현은 "전세금이 필요했다.
어머니한테 부탁드렸는데 못 도와주신다고 하시더라. 그때 지나가다가 해일이를 만나서 얘기를 해봤다.
해일이가 엄마한테 얘기해보라고 하더라. 결국 안 빌려주는 줄 알았는데 멀리서 나를 부르더라. 엄마한테 한 번 더 얘기하라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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