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화 ‘비밀’의 엑스트라지만, 단오를 만나 이름과 자아를 갖게 되는 인물이다.
수학여행지에서 트래킹 길에 모진말로 단오를 대하다가도, 두고 온 단오가 걱정되어 한참을 찾아 헤매는 백경의 모습은 츤데레의 정석과도 같은 매력으로 여심을 뒤흔들었다.
이도화(정건주 분)또한 자아를 깨닫게 되고 인물들이 빠르게 만화 속 세상인 스테이지(작가가 그린 만화 스토리대로 흐르는 장면)와 쉐도우(만화의 페이지에 해당하지 않는 장면)를 이해하고 적응하는 모습으로 또 다른 전개를 기대케 했다.
로운은 비밀스럽고 신비로운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였다.
하루의 자아가 생기기 이전, 이후의 눈빛과 표정을 결이 다르게 연기하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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