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중공업은 이날 제 3회 ‘IDC DX(Digital Transformation)어워드’에서 손우형 두산중공업 디지털 이노베이션 담당 상무가 ‘DX리더’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두산중공업은 IoT와 AI 기술을 기반으로 △발전소 조기 경보 솔루션인 ‘프리버전’ △발전효율을 개선하면서 환경물질을 줄이는 ‘연소최적화’, △발전소 혈관이라 불리는 보일러 튜브 수명을 사전에 예측케 하는 시스템 등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 국내외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두산중공업 창원공장에서는 스팀터빈의 대형 버킷 생산을 자동화하고, 보일러 공장과 원자력 공장에 용접로봇을 도입하는 등 작년 한해 30억원 이상의 비용을 줄였다. 두산중공업은 오는 2022년까지 총 35종의 자동화 설비 및 산업용 로봇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두산중공업은 지난 2017년에 공장 내 위치기반 중장비 배차 시스템을 도입, 각 장비들의 위치와 가동상태 등을 실시간 확인하며 낭비요소를 제거해 연간 12억원 가량의 비용 절감 효과를 얻었다.
두산중공업은 오는 2022년까지 공장 내 냉난방 설비, 작업용 도구, 전기, 가스 등 에너지 통합컨트롤센터를 구축해 연간 약 42억 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해부터 국내외 건설 현장에 항공, 인적 측량을 대신해 드론 측량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통상 2주가 소요되던 작업 시간을 3일 이하로 줄였고, 밀폐된 공간이나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서도 작업이 가능해 정밀한 시공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은 “각 사업영역에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여 디지털 솔루션 사업화는 물론, 회사의 밸류체인(가치사슬) 전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한편 두산중공업을 비롯한 ‘DX어워드’ 한국 수상자들은 오는 23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지역 DX 어워드’ 최종 수상 후보에 오르게 된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