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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회장 머신러닝-AI서 사회적 가치 측정가능한 방법론 필요

강기성 기자

입력 2019-11-25 09:03

장쑤성 DBL 측정 1억5200만달러 사회적 가치창출

(사진=SK그룹) 최태원 SK회장이 23일 중국 장쑤성 난징대학교에서 열린 '2019 난징포럼'에서 개막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SK그룹) 최태원 SK회장이 23일 중국 장쑤성 난징대학교에서 열린 '2019 난징포럼'에서 개막연설을 하고 있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4일 “머신러닝과 AI 등의 기술들이 인류를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AI의 사회적 가치가 얼마인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방법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최 회장은 중국 장쑤성 난징시에서 ‘AI시대, 미래를 열다’주제로 열린 난징포럼에 참석 첨단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글로벌 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역설하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같은 방법론으로 DBL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SK그룹이 장쑤성에서 거둔 DBL을 측정한 결과, 환경분야에서 800만달러의 마이너스를 기록했음에도 1억5200만달러에 달하는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냈다”면서 “SK그룹은 장쑤성과의 협력을 통해 2023년에는 환경분야의 사회적 가치를 마이너스에서 ‘0’로 만드는 한편 향후 10년 뒤에는 20억달러의 사회적 가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회장은 SK그룹이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첨단소재 등 분야에서 AI와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온 사례도 소개했다.

최 회장은 “반도체 공장은 AI 및 빅데이터 시스템을 도입해 수십 여개의 경제적∙사회적 가치 요인들을 최적화하는 알고리즘을 찾아냄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극대화하고 있다”면서 또한 바스(BaaSㆍBattery as a Service)의 일환으로 “전기차 배터리 소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서도 배터리 수명 연장과 잔존가치 유지, 재처리 및 리사이클링 사업 등으로 환경오염을 줄이고 소비자 편익을 증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마지막으로 “과학기술의 변화 속도 역시 도전받고 있다”고 전제한 뒤 “최첨단 기술 혁신의 시대가 요구하는 전문 기술인력을 육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난징포럼은 SK그룹이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의 인재육성 뜻을 기려 설립한 최종현학술원과 난징대학이 매년 공동주최하는 사회·자연과학 분야 학술포럼으로, 최 회장은 최종현학술원 이사장 자격으로 포럼에 참석했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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